[궁내동]장수천 한방민물장어 - 분당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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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회식을 못하다가 오래간만에 팀 회식하러 예약하고 가봤습니다.

    옆에서 그 녀석이 말했다... "얼마 만에 장어인가!! 먹고 죽자!!"

    그 녀석이 예약한 곳이 여기랍니다.
     
    입구에는 장수천 푸드라고 크게 쓰여있습니다.

    이곳이 본점이라고 합니다.

    분당권에서만 회사 다닌 게 몇 년인데 처음 가봅니다.

    미금에서 판교 쪽으로 오시는 길 오른쪽으로 입간판이 크게 보일 것 같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어디서 많이 본 도사가? 반겨 주십니다.
    배추도사이신가요?

    기본 상차림입니다. 
    셀프 바가 있어서 모자란 반찬이 있다면 얼마든지 가져다 먹어도 됩니다.

    500g에 64,000원 싸지는 않습니다.
    글 쓰면서 알았는데 맥주가 5,000원 이었군요. 비쌉니다.

    주문한 장어입니다. 1kg 4인분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먹어본 장어는 장어가 아닌가 봅니다.
    많이 크고 많이 두껍습니다.

     

    불판보다 장어가 큽니다.
    너무 커서 꼬리는 밖으로... 

    어찌나 큰지 구워주시는 이모님이 들기 버거워 보이십니다.
    뒤집어 돌릴 때마다 철망이 휘청 거립니다. ㅎㅎㅎ

    노릇노릇 잘 익어갑니다.
    옆에서는 벌써 노래를 부릅니다. "빨리 익어라!!"

    낮 시간이어도 가족단위 손님이 많네요.
    아이들도 있고요

    슬슬 달릴 준비를 시작해 봅니다.
    시작은 소맥으로~ 이젠 슬슬 복분자로 분위기를 띄워 봅니다.

    술이 한잔 들어가니 역시 국물이 당기죠!!

    장어를 넣고 끓인 된장 국입니다.
    국물이 시원하고 구수하니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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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모님이 마지막으로 장어를 뒤집어 주시는 순간...

    기름이 뚝뚝 떨어지고 연기는 자욱이 피어오릅니다.

    눈이 풀린 그놈들은 며칠 굶은 승냥이처럼 장어만을 바라보며 버릇처럼 소맥을 들이킵니다.

    더 사나워지기 전에 이모님이 잘라 주십니다.
    다행입니다. 울부짖을 뻔했습니다.

    예쁘게 잘라주신 장어들은 순간 사라져 버리고
    주변에는 쩝쩝 와구와구 소리만 들려옵니다.
    그리고 "복분자 한 병이랑...." 뭔가 더 먹을 것을 찾습니다.

    저는 조용히 제 앞의 복분자를 한잔 마시고!!
    소스에 담가두었던 생강을 장어에 올려 입속으로...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 몇 번 씹으니 벌써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불판 위 장어도 순식간에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남자 4명이서 1kg는 금방입니다.
    다 먹기 전 2인분을 더 시켰습니다.

    깻잎에 생강과 장어 이만한 안주가 없지요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들어간 지 1시간도 안되어 4kg을 먹어버렸습니다.

    그날 1차에서만 회식비가 ㅠㅠ
    2차 없이 1차로 끝나는 회식 간만입니다.

    기본 정보 및 평가
    상호명 장수천 한방민물장어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282
    전화번호 031-716-3892
    영업일/휴일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홈페이지  
    주차 건물 앞 주차장 주차
    평가 - 맛(10) 8
    평가 - 서비스(10) 7
    가격 1인분 250g에 32,000원이면 그리 싼가격은 아닙니다.
    다만 큰 장어가 나와 입에 넣고 씹는 맛이 있습니다.
    전체 평가 다른 장어 집들 보다 크고 두꺼운 장어를 주십니다. 
    씹는 맛과 쫀득한 맛이 좋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전체적으로 깔끔합니다.

    짐승들과는 같이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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