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세척기]큐텐의 뽑기 실패 - Da968 & 샤오미 닥터 오자와 초음파 세척기

[초음파 세척기]큐텐의 뽑기 실패 - Da968 & 샤오미 닥터 오자와 초음파 세척기

O2케어 2439-국산 비말차단 검증완료 3D 입체마스크 화이트 1BOX

Qoo10에서 여러 제품을 구매하면서 지금까지 크게 문제가 된 적이 없었는데요 
이번에 리뷰(?)하려고 도전했던 제품은  성능의 문제로 인해 사용도 못 해보고 쓰레기통으로 가거나 아니면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DADI DA-968 초음파 세척기

3주를 기다려서 받은 DADI 초음파 세척기입니다.
Qoo10이 오래 걸리는 것은 알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배송이 오래 걸린 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포장은 잘 해주시지 그냥 뽁뽁이 봉투를 둘둘 말아서 테이프로 대충 감아서 보내셨습니다.
제가 찢어지지 않은 곳을 찍어서 그렇지 뒷면은 구멍도 나있고 질질 끌리고 찢어지고 난리도 아닙니다.
다행인 건 물에 젖지는 않았습니다.

박스를 보고 순간 '이거 작동은 되려나? 과거에서 온건 아니지?'란 생각을 했습니다.
말이 씨가 된다고 이번에는 생각이 씨가 되었나 봅니다.

근데 Qoo10 상품 페이지에서는 멀쩡한 사진이 올라와 있었는데...

우선 초음파 세척기의 작동 여부가 중요하니 빨리 개봉하고 빨리 찍습니다.
대충대충 빨리빨리

제품 박스를 열면 사용 설명서와 중국향 스티로폼이 올려져 있습니다.
역시 대륙이 대륙 했습니다.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스티로폼 마무리~

열자마자 다시 타임슬립... '자네! 어디에서 온 건가?'
아직 제품을 만지지 않았는데 뚜껑 위의 지문은 누구것인가요?

'자네 대체 어디서 온건가?'

뚜껑을 열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잘 보이실지는 모르겠으나 칼날과도 같은 날카로움입니다.
이거 잘못하다가는 손을 베겠습니다.

그래도 내부는 깔끔하겠지 했으나...
얼룩덜룩 뭐가 많이 묻어 있습니다. 대체...

DADI DA - 968 제품은 30W 50W 두 가지 소비 전략을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을 제공합니다.
30W는 1분에서 60분 / 50W는 1분에서 30분 작동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초음파 주파수는 40kHz라는데... 알 수 없습니다. 

왜냐? 물 넣고 전원 넣으니 티틱~ 다닥 소리를 내면서 바로 작동을 멈췄습니다. 사용을 1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무엇인가 탄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무서워서 얼른~ 전원을 빼버린 후 한참 후 다시 전원을 연결해도 작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체 넌 어디서 온거니?'

며칠 후 판매자와 E-mail로 연락이 되었습니다.
판매자는 '제품은 버려주시고요 제품에 쓰여있는 번호와 구매한 제품의 사진을 보내주세요'라고 답변을 주셨습니다.

번호? 어떤 번호인가 다시 물어봤더니 
'그 번호는 어느 공장에서 생산되었는지를 나타내는 번호입니다. 불량 제품이 발생하면 생산한 공장에 저희가 환불받고요 
고객님 결제는 자동 취소해드립니다.'

그런거 였군요. 그래서 위 4장의 사진을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이게 뽑기 운의 끝이라 생각했습니다.

샤오미 닥터 오자와 초음파 세척기

DADI 초음파 세척기를 환불받고 바로 다시 Qoo10에서 샤오미 닥터 오자와 초음파 세척기를 주문했습니다.
이번에는 주문 전 이리 저리 리뷰도 많이 보고 사용기도 많이 찾아보고 주문했습니다.

배송 온 상태를 보니 포장도 나름 괜찮습니다. 음~ 이젠 마음의 안정이

한글 사용법도 박스에 동봉되어 있습니다.
콩닥 거리던 심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사양과 색상까지 중국어로~ 무슨 말인지...

안전 저전압? 기능 설명인 것 같습니다.

박스를 열어봤습니다. 스마트폰 상품 포장을 따라 했습니다.
중국도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상품 포장을 열어보니 사용 설명서와 청소용 헝겊이 한 장 들어있습니다.
전문 용어로 융이라고 하지요 ^^

재질이 그렇게 좋지는 못합니다. 번들 번들 거려 잘 안 닦일것 같습니다.

설명서에는 각 부위별 기능이 위치와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DADI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기본 스펙과 주의사항도 꼼꼼히 잘 적혀있네요

엇... 여기도 스티로폼이~ 대륙의 국룰인가요?

스티로폼을 열어보니 본체와 충전기만 들어있습니다.

제품을 꺼내면서 바로 알았습니다.
'이거 망했네 또 뽑 실패? 작동 안 되겠구나'

초음파 세척기 본체를 들면 안에서 부품이 떨어져 나가서 달그락 달그락 따로 돌아다니는 게 느껴집니다.

정면을 찍어보려고 돌렸을 때는 더 명확하게 소리가 들리더군요

본체를 뒤집으니 역시나 달그락 달그락
망가진 부품이 중력을 거스를 수는 없나 봅니다. ㅠㅠ

혹시나 하고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봤습니다.
전면 LED 조차 들어오지 않습니다. 혹시나 해서 물을 넣고 전원을 연결해도 어떤 움직임도 없습니다.

모든 제품이 이렇게 불량은 아니겠지만 연속으로 그것도 전혀 다른 회사의 제품이 연달아 불량일 수 있을까요?
뽑기 운이 없어도 너무 없는건가요?

아내 말을 들었어야 했습니다. 그냥 좀 비싸도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구매할껄 그랬습니다.

두 제품다 2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구매했었습니다.

앞으로는 그냥 국산 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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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후 샤오미 닥터 오자와 초음파 세척기는 반품을 시켰고 제품은 수거되어 판매자의 국내 창고로 보내졌습니다.
반품 택배 배송은 완료되었으나 담당자가 관리를 못해서 불량품이 없어졌고 한 달이 지난 후에서야 환불 처리가 되었습니다.

구매하고 반품까지 두 달이 넘게 걸린 제품입니다. 아흐 속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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